[특징주] 먹는 코로나 치료제 국내 2·3상 순항… 일동제약, 18%대 '껑충'

MoneyS

입력: 2022년 01월 24일 22:15

[특징주] 먹는 코로나 치료제 국내 2·3상 순항… 일동제약, 18%대 '껑충'

먹는(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2·3상 환자 투약을 시작한 일동제약 주가가 강세다.

24일 오후 1시 2분 일동제약 (KS:249420)은 전거래일대비 4600원(18.36%) 오른 2만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개발하고 있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의 국내 2·3상에서 첫 환자 등록을 이달 초 마치고 현재 투약 중이라고 밝혔다.

생활치료센터와 연계된 임상시험 기관도 추가로 참여하고 있어 진행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일동제약은 19세 이상 70세 미만 코로나19 환자 200여명을 목표로 국내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S-217622는 국내 외에도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유럽 등 14개국에서 임상이 진행되고 있거나 준비 단계다. 글로벌 임상 전체 규모는 약 2000명이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강남 세브란스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등이 임상기관 등록을 완료하고 환자 모집 또는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 다른 임상기관도 조만간 등록을 완료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무작위배정 및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경증 및 중등증뿐 아니라 무증상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를 대상으로 1일 1회, 5일동안 반복투여하는 방식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한다. 통상적인 임상시험에서는 2상과 3상 임상시험을 순차적으로 진행하지만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하나로 통합해 진행한다.일동제약에 따르면 S-217622는 시오노기가 진행한 임상 1·2상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실시한 오미크론 변이 대상 체외실험에서도 바이러스 증식 억제효과를 나타냈다.일동제약은 지난해 말 시오노기와 협약을 맺고 국내 임상을 주도하고 있다. 개발에 성공할 경우 기술이전을 통해 국내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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