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몽래인, 오늘 일반청약 돌입… "OTT 시대 수혜 부각"

MoneyS

입력: 2021년 12월 20일 16:16

래몽래인, 오늘 일반청약 돌입… "OTT 시대 수혜 부각"

콘텐츠 제작사 래몽래인이 오늘(20일) 공모주 일반 청약에 나선다. 래몽래인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전체 공모 물량의 25.0%인 30만주에 대한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앞서 래몽래인은 지난 16~17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500원~1만3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에 확정했다.

공모 물량의 75%인 90만주 모집에 1576건이 접수돼 최종 경쟁률 1545.68대 1을 기록했다.참여건수 한 건을 제외한 1575건이 공모가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으며 97.84%(가격 미제시 1.65% 포함)가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전량을 신주 발행한 래몽래인의 공모금액은 총 180억원이다.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IP(지식재산권) 확보, 드라마를 포함한 콘텐츠 제작, 작가 계약 등 콘텐츠 기획·개발과 제작 투자에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07년 설립된 래몽래인은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설립 이후 연평균 2편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방영해 현재까지 총 30여편의 인기 콘텐츠 퍼런스를 보유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성균관 스캔들'을 비롯해 '어쩌다 발견한 하루' '거짓말의 거짓말' '산후조리원' 등이 있다.

최대주주인 위지윅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컴투스, 엔피 등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회사 측은 "다양한 IP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과 경험이 많은 래몽래인과 VFX(시각특수효과) XR·VR(확장·가상현실) 메타버스 기술을 보유한 위지윅스튜디오와의 협업으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래몽래인은 양질의 IP를 확보했으며 타 제작사 보다 높은 제작편수 역량을 갖추고 있어 향후 콘텐츠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국내외 OTT 시장이 확대되며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인데 풍부한 IP 및 우수한 제작 역량은 이러한 시장 트렌드에 있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 위지윅스튜디오와의 전략적 콘텐츠 시너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라며 "주요 텐트폴 작품들을 포함해 2022~2023년까지 이어지는 다수의 라인업의 제작 및 방영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시장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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