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상승… 모더나, 11% 급등

MoneyS

입력: 2021년 11월 30일 15:43

[뉴욕증시]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상승… 모더나, 11% 급등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반등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6.60포인트(0.68%) 상승한 3만5135.9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 500지수는 60.65포인트(1.32%) 상승한 4655.2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91.18포인트(1.88%) 오른 1만5782.83으로 마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오미크론으로 인해 대규모 확산이 일어날 경우 결과가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종과 연관된 사망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안젤리크 쿠체 박사가 오미크론의 증상에 대해 특이하긴 하지만 가볍다고 밝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봉쇄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자 시장의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백신 제조업체 모더나는 지난주 금요일 20% 급등한데 이어 11.80%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모더나 (NASDAQ:MRNA)의 최고 의료 책임자(CSO)가 내년 초까지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 백신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것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머크(NYSE:MRK)는 씨티그룹 (NYSE:C)이 머크사의 HIV치료제 이슬라트라비르(ISLATRAVIR)에 대한 개발이 장기적으로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5.39%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지나 레이몬도 미 상무장관이 2030년까지의 전기차 생산 목표와 52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진흥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는 소식에 5.95% 상승했다.

퀄컴도 4.55% 올랐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 리 오토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 영향과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인 오토모빌보헤가 다음달부터 테슬라가 독일 내 모델 Y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보도에 5.09% 상승했다. 소셜 미디어 업체인 트위터는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의 사퇴 소식에 장중 11% 까지 올랐다가 2.74% 하락했다.

후임은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파라그 아그라왈이 맡을 예정이다.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힘입어 5.34% 상승했다. 비트코인 관련주인 마이크로스트래트지도 4.90% 올랐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여파를 뒤로하고 안정을 찾으며 상승했다"면서 "다만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시장 전반에 걸쳐 반등이 이뤄지지는 않고 차별화가 진행되었는데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소프트웨어가 강세를 보인 반면 금융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앱 다운받기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앱에 합류해 글로벌시장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
지금 다운로드합니다

머니S에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