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두산중공업, 1.5조 유상증자 발표에 급락… 두산도 6%↓

MoneyS

입력: 2021년 11월 29일 19:05

[특징주] 두산중공업, 1.5조 유상증자 발표에 급락… 두산도 6%↓

두산중공업 (KS:034020)이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약세다.

29일 오전 10시3분 두산중공업은 전거래일 대비 3100원(13.45%) 하락한 1만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96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같은시간 두산은 8000원(6.64%) 떨어진 11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6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1조5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채무상환 자금 7000억원, 기타자금 8000억원이다.

예정 발행가는 1만8100원이며 실권주 발생 시 주관증권사가 전량 인수하게 된다. 유상증자를 통해 두산중공업의 부채비율은 개별 기준 149.5%에서 118%로, 연결 기준 198.7%에서 168.2%로 하락한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두산 입장에서는 유상증자에 따른 두산중공업 주가 하락으로 연계돼 주가 하락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반대로 유상증자를 통해 채권단 관리를 확실하게 졸업하고 그룹의 신용 위험에 대한 우려로부터 완벽하게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두산중공업과는 달리 주가 하락보다는 주가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머니S에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