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 테슬라 지분 또 판 머스크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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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년 11월 25일 09:01

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2포인트(0.03%) 내린 3만5804.38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6포인트(0.23%) 상승한 4701.46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0.09포인트(0.44%) 뛴 1만5845.23에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날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참석자 다수가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보다 계속 높은 상태를 유지하면, 자산매입 속도를 현재 계획보다 빠르게 조정하고 기준금리 인상을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예정된 테이퍼링을 앞당기고, 조기에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 같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4일(현지시간) 테슬라 (NASDAQ:TSLA) 주식을 또 매각했지만, 주가는 이날 0.63% 오른 1116.00달러에 장을 마쳤다. 일론 머스크가 23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한 공시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스톡옵션을 행사한 후 취득한 주식 93만4091주를 10억5000만달러에 매각했다. 일론 머스크는 여전히 테슬라 주식 1억69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6일 트위터 (NYSE:TWTR)에서 테슬라 지분 10% 매각 여부를 묻는 설문을 진행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팔로워는 6000만 명이다. 테슬라 주가는 8일 4.84%, 9일 11.99% 급락했다. 머스크가 실제로 지분을 일부 매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15일 1013.39달러까지 떨어졌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24일 1116.00달러까지 회복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5일엔 1222.09달러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 한국 등과 함께 전략적 비축유 동반 방출이라는 강수를 뒀지만, 유가는 오히려 반등했다. 24일(미 현지시간)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기타 산유국들의 연합체인 OPEC플러스(OPEC+)가 미국 주도의 이같은 증산 압박에 반발해 기존에 계획한 증산 계획도 일시 중단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OPEC+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유가가 폭락하자 감산을 결정했고, 내년부터 이를 완화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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