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의장 연임에 혼조 마감… 리비안, 8%↓

MoneyS

입력: 2021년 11월 23일 16:28

[뉴욕증시] 연준 의장 연임에 혼조 마감… 리비안, 8%↓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연임 소식에도 혼조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27포인트(0.05%) 오른 3만5619.2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02포인트(0.32%) 떨어진 4682.9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2.68포인트(1.26%) 밀린 1만5854.7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장후반 차익실현 매물과 금리 상승 압박에 하락 마감했다.이날 장 시작 전 조 바이든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4년 임기의 연준 의장으로 재지명하고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를 부의장으로 지명했다.

파월 의장이 재지명되면서 연준의 정책 지속성에 대한 안도감에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파월 의장의 연임 소식에 달러화와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급격히 출회됐다. 2년물 국채금리는 0.59%까지 오르며 지난해 3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금리도 1.63%까지 올랐다.엔비디아는 메타버스 산업 확대 기대감에 장중 5% 넘게 상승했다가 매파적인 연준에 대한 우려로 하락 전환해 3.12% 하락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스NASDAQ:FB)(-1.24%) 로블록스 (NYSE:RBLX)(-10.76%) 유니티 소프트웨어 (NYSE:U)(-6.61%) 등 메타버스 관련주도 부진했다. 리비안은 포드와 전기차 공동 개발을 철회한 여파가 이어지며 8.16% 하락했다. 리비안 (NASDAQ:RIVN)은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반면 포드 (NYSE:F)는 5.62% 상승했다.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초 중국에서 모델 S 플레이드를 출시할 수 있다고 언급하자 1.74% 상승했다.

이 내용은 한 트위터 유저의 질문에 답한 글로 테슬라 (NASDAQ:TSLA) 측은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로켓제조업체 아스트라는 주말에 발사된 발사체가 궤도에 진입했다는 소식에 17.21% 급등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파월 연준의장의 재지명 소식이 전해지자 통화정책의 연속성에 대한 기대 심리로 상승 출발했다"면서 "그러나 오후 들어 5% 넘게 급등하던 엔비디아 (NASDAQ:NVDA), 테슬라를 비롯한 기술주가 급격하게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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