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재명 대선 테마주 급등락 반복

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되면서 시장에서 '윤석열 관련주' 가격이 출렁이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선거까지 4개월 남짓 남은 상황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관련 테마주도 가격 변동이 심하다.

윤석열 관련주들은 8일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연(KS:007860)은 지난 5일에는 전장보다 2250원(14.90%) 오른 1만735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8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78% 내린 1만6000원에 거래중이다. 서연의 자회사인 서연탑메탈 (KQ:019770)도 지난 5일에는 10.15% 올랐지만, 8일 5.84% 내린 7260원을 기록중이다. 서연은 사외이사 중 한명이 윤 후보의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분류됐다.

최대주주가 윤석열 후보와 같은 파평 윤씨라는 이유로 테마주에 이름을 올린 NE능률 (KQ:053290)은 8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8.51% 급락한 1만7200원에 거래중이다. 역시 지난 5일에는 7.74% 급등했었다. 제조공장이 윤 후보 부친의 고향에 있어서 테마주에 편입된 크라운제과 (KS:005740)는 8일 오전 3.91% 내린 1만1050원으로 거래중이다. 지난 5일 5.99% 급등했던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회사 대표가 윤 후보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에 합류했던 덕성 (KS:004830)은 8일 오전 12.71% 내린 2만55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5일 덕성은 1.51% 상승 마감했었다.

윤 후보와 내년 대선에서 맞붙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관련주들도 움직이고 있다. 대표이사가 이 후보와 같은 경기도 성남 출신이란 이유로 테마주가 된 에이텍티앤 (KQ:224110)은 지난 5일 무려 12.96% 급등했지만, 8일 오전 현재 2.29% 하락한 2만5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경영진에 이 후보 중앙대 동문이 있다는 소문으로 테마주가 된 토탈소프트 (KQ:045340)는 8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6.01% 내린 1만950원에 거래중이다. 토탈소프트도 지난 5일에는 10.95% 급등했었다. 역시 이 후보 동문이 경영진으로 있다는 프리엠스 (KQ:053160)는 8일 오전 현재 1.54% 하락한 1만5950원을 기록중이다. 프리엠스 주가도 지난 5일에는 7.28% 급등했었다.

대선 때만 오면 후보와의 지연, 학연을 끼어 맞추거나 주요 정책과의 공통분모로 묶어 주가에 영향을 주려는 움직임이 늘 있었다. 대선 테마주는 편입 이유가 부자연스럽고, 대부분 단기 급등락을 반복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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