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3일 연속 '사상 최고치'… 다우, 3만6000선 돌파

MoneyS

입력: 2021년 11월 03일 15:49

[뉴욕증시] 3대 지수 3일 연속 '사상 최고치'… 다우, 3만6000선 돌파

미국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79포인트(0.39%) 상승한 3만6052.63에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16.98포인트(0.37%) 상승해 4630.6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NASDAQ:NDAQ)지수는 53.69포인트(0.34%) 오른 1만5649.60으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사흘 연속 동반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S&P500과 나스닥은 4거래일 연속, 다우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이날 증시는 강력한 실적 효과에 사상 최고행진을 이어갔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S&P500기업 중 55.8%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이 가운데 83%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S&P500기업들의 3분기 어닝은 40.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그중에서도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매출이 3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가 4.1% 뛰었다.

언더아머는 전망상향에 16.3% 폭등했다.특히 이날 FOMC가 이틀 일정의 회의를 시작하며 테이퍼링(완화축소)이 확실시된다는 점에서 뉴욕 증시의 랠리는 더욱 두드러졌다. 증시는 테이퍼링 위험에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9월 FOMC 의사록에는 이르면 이달 중순, 또는 다음달 중순 테이퍼링을 시작해 내년 중반께 마무리하는 내용이 담겼다. 테이퍼링이 끝나면 본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US뱅크자산관리의 빌 노티 시니어 투자디렉터는 "펀데멘털한 관점에서 주식시장 전반이 강력하다"며 "앞으로 며칠, 몇 주 동안 정책적으로 중대한 전개가 있을 것이다.

어닝시즌을 마무리하며 거시변수들이 다시 중앙무대로 나서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매월 1200억달러어치 채권을 매입하는 프로그램의 축소를 시작해 여름께 종료할 것이라고 밝힐 전망이다. 시장의 관심은 테이퍼링 이후 금리 인상과 최근 고공행진 중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발언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보합권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화이자가 견고한 실적을 발표하자 제약 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며 "더불어 전일 약세를 보였던 일부 기술주가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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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연구원은 "다만 전날 강세를 보였던 리오픈 관련 종목군과 에너지 업종은 약세를 보이는 차별화가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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