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스피 3600 간다"… 증권사가 주목하는 유망주는?

MoneyS

입력: 2021년 11월 02일 14:19

"내년 코스피 3600 간다"… 증권사가 주목하는 유망주는?

국내 증시가 하반기부터 긴축 조정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이 내년 코스피가 2900∼3600대 안팎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1일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부각되면서 내년에는 코스피가 3000~35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 코스피 순이익이 170조원대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는 실적 레벨 업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진 단계지만 내년에는 실적 체질 개선에 대한 확인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주도주로는 반도체, IT 및 S/W 플랫폼, 친환경 인프라 투자 수혜기업을 꼽았다. NH투자증권도 글로벌 공급망 차질 해소에 따른 주식시장 반등을 예상하며 내년 코스피지수를 2900~3400선으로 전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시황 팀장은 "국내적으로는 신정부 정책 기대감도 긍정적 요인"이라며 "다만 내년 글로벌 유동성 환경은 지난해와 올해보다는 다소 위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논란과 경기 고점을 둘러싼 레이트 사이클 논쟁이 주요 악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차질 해소와 한국 신정부에 대한 기대감은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반도체 가격이 상반기 저점을 기록한 이후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내년 코스피 타깃을 3600포인트로 제시했다. 내년 코스피 주당순이익(EPS)는 240.7포인트, 지배주주순이익은 164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은택 KB증권 주식전략 팀장은 "연말연초 연준의 테이퍼링 선언과 자산 매입 축소가 시작되면 시장의 출렁임이 반복될 수 있다"면서 "다만 연말연초를 지나면서 지금의 우려들은 바닥을 찍을 것이며 내년 하반기엔 경기사이클도 반등을 준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에는 '중소형 성장주'가 다시 주도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KB증권이 선호하는 '중소형 성장주'의 삼대장은 ▲미디어·엔터·게임 콘텐츠 ▲배터리·수소·원전 포함 친환경 ▲바이오 등이다. 이 팀장은 "콘텐츠는 보급률이 성숙기(60%)를 넘어가면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플랫폼 산업이 이런 국면에 들어가고 있다"면서 "친환경의 경우 각국의 친환경 정책과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은 역설적으로 클린 에너지에 대한 수요를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바이오는 내년엔 주가 조정에 따른 가격 매력과 임상 재개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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