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반여2,3동 마을 캐릭터 공모전 안내 포스터. (해운대구 제공)
부산 해운대구는 반여2·3동 마을캐릭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반여2·3동은 1970년대 수재민들이 이주해 형성된 마을로 알록달록한 판자집 지붕 색에서 이름을 따 ‘무지개마을’로 불려왔다. 마을에 거주하던 젊은 층이 유출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노인층 거주 비율이 높다.
지난 7월 주민들은 새 이미지 구축을 위한 ‘마을브랜딩 주민계획단’을 구성하고 스토리텔링 활동을 통해 마을역사와 이야기, 마을캐릭터에 담고 싶은 특징 등을 발굴했다.
마을캐릭터 공모전은 이런 취지를 바탕으로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열린다.
캐릭터는 이달 31일까지 접수하며 해운대구 도시재생과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전문사이트인 위비티 홈페이지에서 ‘반여동’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반여2·3동 마을브랜딩 주민계획단의 심사와 주민 선호도 조사와 디자인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최우수 1명, 우수 2명 등 3가지 작품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9월 9일에 발표하며 최우수 60만 원, 우수 각 3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당선작은 앞으로 반여2․3동 도시재생사업 이미지로 활용된다.
김윤지 기자 kimyunzee@leader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