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iz Moyer
Investing.com --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 데이터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가 최악의 고비를 넘겼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형성되며 수요일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00포인트 이상 상승했으며,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던 S&P 500 지수는 급격히 방향을 바꿔 6월 첫 3일 사이 2% 상승했다. 업체들은 영업을 시작했으며, 각 주와 도시에서는 경제 재개를 위해 봉쇄 조치를 완화했다.
오늘은 고용 데이터와 기업 실적, 그리고 새로운 IPO 등이 예정되어 있다.
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이슈 3가지를 소개한다.
1.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
오늘 노동부가 발표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0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에 기록했던 210만 건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수요일에 발표된 ADP의 고용 데이터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연이은 휴업과 폐업으로 수천만 명의 실직자가 발생했으나, 주간 690만 명이라는 사상 최악의 실직을 기록했던 3월 마지막 주 이후로는 실직자도 점점 감소하고 있다. 지금까지 실업수당을 신청한 미국인은 4,000만 명을 넘는다.
2. 브로드컴, 갭 실적 발표
칩 제조업체 브로드컴(Broadcom Inc, NASDAQ:AVGO)과 캐주얼 의류 소매업체 갭(Gap Inc, NYSE:GPS)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브로드컴의 주가는 3월부터 강한 반등세를 보였으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공개된 긍정적인 애널리스트 보고서 덕분에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5.14의 순이익과 57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갭은 폐장 뒤 회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폐장이 이어지면서 상당한 압박을 받았을 것이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59센트의 순손실과 23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3. 신규 상장 기업
화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줌 비디오와 유사한 이름의 줌인포(Zoominfo)가 이번 주 주식 상장을 이어간다. 줌인포는 세일즈 및 마케팅 보조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이번 주 진행한 IPO로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뒤 ZI라는 티커심벌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워너 뮤직(Warner Music) 역시 이번 주 18억 달러 규모로 IPO를 진행했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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