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Kim Khan
Investing.com - 경제 데이터가 어느 정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경제 재개 낙관론이 이어지면서 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 각지에서 시위가 발생하자 그로 인한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마찰이 이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높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각 주 당국에 보다 강경한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코로나19 봉쇄의 가장 큰 수혜기업 중 하나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원유 재고 역시 발표된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이슈 3가지를 소개한다.
1. 통행금지령 실시
시위대 인원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각지의 대도시들이 통행금지령을 시행한다. 투자자들의 이목은 주가지수 선물에 쏠릴 듯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상으로 주지사들에게 약탈과 폭동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해야 하며 당국이 상황을 "지배해야" 한다고 압박을 가했다.
워싱턴에서는 7:00 PM ET (23:00 GMT)부터 통행금지령이 시행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의 시위를 "엄하게 단속"할 것이며 "본 적 없는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윌리엄 바(William Barr) 미국 법무장관은 연방교도국(Bureau of Prisons)에 워싱턴과 마이애미의 시위 제압을 위한 기동대 파견을 요구했다.
앤드루 쿠오모(Andrew Cuomo) 뉴욕 주지사는 11 PM ET부터 뉴욕시에서도 통행금지령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2. 줌 실적 발표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Zoom Video Communications , NASDAQ:ZM)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속에서의 업무를 본다는 것과 동의어가 된 지 오래다.
금년 들어 200% 가량 상승해 월요일 주가 $200를 돌파한 줌에는 많은 기대가 걸려있다.
실적 발표는 오늘 폐장 뒤에 있을 에정이다.
Investing.com의 전망 취합에 의하면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9센트의 순이익과 2억 2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씨티은행(Citibank)은 지난달, 줌의 주식에 중립 평가를 내리고 $186의 목표 가격을 제시했다. 현재 줌은 "의미 깊은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 분위기가 최근 상승세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다.
로이터에 의하면 줌은 금요일, 유료 사용자와 기업의 화상 통화 암호화를 강화시킬 예정을 밝혔다고 한다.
3. API 원유 재고 발표
6월 4일에 열릴 OPEC 회담에서 추가 감산이 진행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제시되면서 유가가 어느 정도의 지지를 찾고 큰 변동 없이 거래를 마감했다.
오늘 폐장 뒤에는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원유 재고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API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870만 배럴 증가해 시장이 예상과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밝혔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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