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Kim Khan
Investing.com - 월스트리트의 화요일 오후 거래를 좌우한 것은 매도자들이었다.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지나치게 일찍 해제될 경우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압박을 주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마이너스 금리 요구는 금융 방면에 타격을 주었다.
수요일인 오늘 있을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금리에 대한 추가적인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도매 인플레이션과 주간 원유 재고 역시 발표된다.
오늘 주목해야 할 시장의 이슈 3가지를 소개한다.
1. 파월 연준 의장 발언
개장 직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경제 현황에 대한 발언이 있을 예정이다.
파월 의장은 9:00 AM ET (13:00 GMT),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eterson Institute of International Economics) 주최의 웹세미나에 참가한다.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연준의 의견이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다른 국가들처럼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대출 비용을 낮추기 위해 꾸준히 로비해왔던 사안이다.
연준 이사회 멤버들은 이번 주, 마이너스 금리가 금융 섹터에 타격을 입히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 회복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찰스 에반스(Charles Evans) 시카고 연은 총재는 월요일, "미국에서 사용할 만한 방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파월 의장이 참석하는 행사는 이 링크에서 볼 수 있다.
2. 도매 인플레이션 발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08년 12월 이래 최대 수준인 월간 0.8% 하락했다는 정부의 발표로 경제 지표를 살펴보던 이들이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그랜트 손튼(Grant Thornton)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다이앤 스웡크(Diane Swonk)는 "근원물가지수가 더욱 하락할 리스크는 단기적 상승 리스크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경제 활동 재개와 인구 상당 부분의 재고용이라는 난관을 앞두고 공급 쇼크를 마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제의 소매 인플레이션 발표에 이어 오늘은 도매 인플레이션이 발표될 예정이다. 노동부는 8:30 AM ET (12:30 GMT)에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3월에 0.2% 하락했던 PPI가 4월 중 0.5%의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는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3. 원유 재고 발표
아랍에미리트와 쿠웨이트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발적 추가 감산에 동참하면서 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오늘은 미국 정부가 공식적인 주간 원유 재고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으로, 소폭이나마 상승폭 감소 추세가 이어질 듯하다.
Investing.com의 전망 취합에 의하면 애널리스트들은 5월 8일로 끝난 주의 원유 재고가 415만 배럴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는 어제 폐장 뒤 주간 원유 재고가 당초 예상치였던 500만 배럴을 뛰어넘어 760만 배럴의 증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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