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Kim Khan
Investing.com - 증시는 오늘도 유가를 따라 함께 반등세를 보인 뒤 상승 폐장했다.
상품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심각할 전망이다. 펀더멘털은 여전히 공급 과잉과 수요 부재를 드러내고 있으며, 트레이더들은 유례 없는 가격대에 더해 각국 수장들의 압박까지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다.
주된 관심사는 여전히 원유일 것으로 예상되며, 고용 관련 데이터와 반도체 섹터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오늘 주목해야 할 시장의 주요 이슈 3가지를 소개한다.
1. 원유 저장 공간 부족
현물을 인수하려는 인원이 줄어들고 원유 저장 비용까지 상승하는 상황 속에서 원유 선물 가격이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EIA)은 수요일 오후 늦은 시간, 오클라호마주 쿠싱 허브의 저장 가능 용량은 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7,600만 배럴이라고 밝혔다.
재고 발표에 의하면 쿠싱 저장고의 재고는 6,000만 배럴이라고 한다.
WTI 재고는 지난 4주 사이 총 6,500만 배럴 증가했다. 매주 평균 1,625만 배럴의 재고가 늘어났다는 뜻이다. 이 증가량이 모두 쿠싱 허브로 향한다면 당장 다음주에도 저장 용량이 바닥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향방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취한 대응의 전개를 살펴보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 많은 시선이 쏠릴 듯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개장 시점, 미국의 원유 및 가스 업체들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에너지부 장관과 재무장관이 해당 업체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수요일에는 이란 군함이 미국 군함을 도발할 경우 발포해 파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발언했다.
미국 셰일 업체 지원 계획과 관련된 사항이 공개되거나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면 그에 따라 시장 분위기도 변하게 될 것이다. 주요 산유국들이 강경한 의견을 내세울 경우도 마찬가지다.
2. 신규 실업 400만 예상
개장 전에 있을 실업수당 신청 건수 발표로 고용 부문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예정이다.
노동부는 8:30 AM ET (12:30 GMT)에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를 발표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실업수당 신청이 전주에 비해서는 적으나 여전히 역사적인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Investing.com의 전망 취합에 의하면 총 420만 건의 신청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예상대로라면 지난 5주 사이 발생한 신규 실업자는 총 2,600만 명을 넘어서게 된다.
9:45 AM ET에는 마르키트(Markit)가 4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예상치를 공개한다.
3월에 48.5를 기록했던 제조업 PMI는 38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서비스업 PMI는 39.8에서 31.5까지 더욱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10:00 AM ET에는 신규주택판매 데이터가 발표된다.
3월 신규주택판매는 15% 하락해 연간환산치 기준 645,000를 기록했을 전망이다.
3. 인텔 실적 발표
인텔(Intel, NASDAQ:INTC)이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섹터가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1.28의 순이익과 186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제프리스(Jefferies)는 어제, 재택근무 증가와 데이터 센터용 칩 수요의 강세로 인텔이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을 제시하며 목표 가격을 $53에서 $62까지 상향했다.
CEO인 밥 스완(Bob Swan)은 월초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재택근무의 증가로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봉쇄 상황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또 다른 기업인 도미노피자(Domino’s Pizza, NYSE:DPZ) 역시 개장 전에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2.13의 순이익과 8억 4,1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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