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에 연간 10억 달러 투자한다...장기 약속 이행

시티타임스 CityTimes

입력: 2024년 05월 11일 01:18

삼성전자, 베트남에 연간 10억 달러 투자한다...장기 약속 이행

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삼성전자 (KS:005930) 베트남 타이 응우옌 [사진자료= 삼성 베트남]

삼성은 베트남에 매년 약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박학규 삼성전자 CFO(사장) 는지난 9일 하노이에서 팜 민 친(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러한 소식을 전했다.

박학규 사장은 삼성이 베트남에 이미 224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매년 1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총리는 삼성의 베트남 사업에 대한 헌신과 노력을 격려하며, 베트남을 제조 및 수출의 중요한 허브로 인식하고자 삼성에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베트남 정부는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하며 외국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좌)과 팜 민 친 총리, 9일 회담에서 만남. 2024.05.09 [사진자료= 베트남 정부 포털]

삼성은 전자 및 하이테크 제품의 연구, 개발, 제조, 수출과 더불어 베트남 기업을 위한 산업 지원과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는 현지 기업을 생산 및 공급망에 통합시키기 위한 지원도 포함하고 있다.

삼성은 베트남의 대외 무역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며, 베트남 정부의 지원 의지와 총리의 참여 의사를 높이 평가하며, 베트남의 발전 여정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친 총리는 또한 삼성이 베트남에 연구 개발(R&D) 센터를 설립하고 인력 양성에 참여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베트남 디지털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혁신센터(NIC)의 교육 센터와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친 총리는 베트남의 연구 개발 센터를 확장하고 스타트업, 혁신, 인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를 촉구했다.

특히, 베트남 총리는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CPTPP), EU-베트남 FTA (EVFTA),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 등 주요 무역 협정의 이행에 따라 삼성이 베트남을 전략적인 제조 및 수출 거점으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이로써 삼성의 베트남에 대한 투자는 계속되며, 베트남의 경제 발전과 대외 무역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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