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승마감…경기 부양책과 노동절 연휴 소비 확대 기대감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시티타임스 CityTimes

입력: 2024년 04월 27일 03:36

중국증시 상승마감…경기 부양책과 노동절 연휴 소비 확대 기대감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CityTimes - 출처: 뉴스1

중국 금융시장 지표 / 4월 26일 오후 6시 현재

출처: 네이버 (KS:035420) 금융, 야후 금융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홍콩증시는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26일 상하이지수와 홍콩HSCEI지수는 각각 3,088.64(1.17%)와 6,282.00(2.64%)로 올랐다.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소비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됐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권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본토증시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높아졌다. 빅테크인 폭스콘산업인터넷(10.00%), 하이크비전(0.71%), 입신정밀(0.88%), ZTE(3.38%), 웨이얼반도체(3.01%), NAURA(2.39%), 통푸마이크로(5.55%)가 크게 올랐다. 증시 회복 기대감으로 시틱증권(5.39%), 화태증권(6.99%), 광따증권(6.24%)도 상승으로 전환했다. 미국과의 경제 갈등에도 불구하고 소재주인 안강철강(2.08%), 운남구리(3.13%), 낙양몰리브덴(4.62%), 성신리튬(3.38%)이 강세를 지속했다.

홍콩HSCEI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3.15%), 텐센트(2.65%), 징둥닷컴(5.75%), 메이투안(3.68%), 넷이즈(1.77%), 바이두(3.06%), 샤오미(4.02%), 레노버(2.38%)가 크게 올랐다. 정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재주들이 크게 상승했다. BYD(4.42%), 샤오펑(8.80%), 하이디라오(6.52%), 중국중면(3.24%), 샌즈 차이나(2.86%)도 상승에 합류했다. 중국 증시는 소비 부진과 주요국과의 경제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최근 상황은 이를 극복하는 모습이다.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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