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분기 GDP 실망에 하락…다우 0.98%↓

시티타임스 CityTimes

입력: 2024년 04월 26일 16:17

뉴욕증시, 1분기 GDP 실망에 하락…다우 0.98%↓

CityTimes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75.12포인트(0.98%) 하락한 3만8085.80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23.21포인트(0.46%) 하락한 5048.42, 나스닥종합지수지수는 100.99포인트(0.64%) 하락한 1만5611.76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제는 1분기 1.6% 성장해 거의 2년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확장한 반면 인플레이션은 가속하며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낮췄다.

메타플랫폼이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주가가 11% 가까이 폭락한 점도 시장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알파벳, 아마존닷컴,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매그니피센트 세븐(M7) 종목 3개도 하락했다.

다만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인데 두 회사 모두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인텔은 2분기 매출과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8% 떨어졌다.

메타플랫폼 부진으로 통신주는 S&P 500에서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헬스케어, 부동산, 금융, 필수소비재, 재량소비재 섹터도 떨어졌다.

캘리포니아 시에라 뮤추얼 펀드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제임스 세인트 오빈은 로이터에 "국내총생산(GDP) 수치가 고성장이라는 측면에서 시장이 주식에 매달려 있던 패러다임에 확실히 타격을 주었다"며 "고성장이 없다면 예상보다 낮은 수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은 연초의 약 150bp(1bp=0.01%p)에서 약 36bp로 줄어든 것으로 금융시장은 가격에 반영했다.

지난주 실업 수당을 새로 청구한 미국인의 수는 예상치 못하게 감소하여 여전히 타이트한 노동 시장 상황을 확인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3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26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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