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상승…소비지표 회복에 따른 저가 매수세 확대, 정부의 금융시장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시티타임스 CityTimes

입력: 2024년 04월 25일 03:42

중국 증시 상승…소비지표 회복에 따른 저가 매수세 확대, 정부의 금융시장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CityTimes - 출처: 뉴스1

중국 금융시장 지표 / 4월 24일 오후 6시 현재

출처: 네이버 (KS:035420) 금융, 야후 금융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24일 상하이지수와 홍콩HSCEI지수는 각각 3,044.82(0.76%)와 6,100.22(2.45%)로 올랐다. 24일부터 미국 국무장관인 토니 블링컨이 중국 방문을 시작했다. 이미 양국간의 갈등 문제가 이슈로 제기될 것으로 전망한 만큼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못했다. 금융당국이 기업들에게 홍콩 증시 상장을 독려한다는 소식은 투자심리를 강화시켰다.

본토증시는 전일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동조화됐다. 빅테크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폭스콘산업인터넷(8.01%), 입신정밀(0.29%), ZTE(2.69%), NAURA(0.71%), 기가디바이스(4.56%), 아이플라이텍(3.46%)가 올랐다. 경기 회복 기대감에 인프라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갔다. 중국건축공정(0.96%), 중국교통건설(1.11%), 중국화학(2.04%), 중앙하이테크(1.70%), 특변전공(0.58%)의 주가가 상승했다.

홍콩HSCEI도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자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났고 이에 영향을 받았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3.87%), 텐센트(3.55%), 징둥닷컴(4.32%), 메이투안(4.60%), 바이두(1.61%), 샤오미(2.80%), 레노버(4.85%)가 올랐다. 샤오미는 전기차 주문량이 7만대를 돌파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과 달리 중국 전기차들의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관련주들이 올랐다. BYD(1.87%), 샤오펑(3.83%), 니오(3.83%), 지리자동차(2.13%)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중국 증시는 소비 부진과 주요국과의 경제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었다. 최근 상황은 이를 극복하는 모습이다.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