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건설업계, 2분기에도 자금 부족 직면...작년 수백개 건설사 도산

시티타임스 CityTimes

입력: 2024년 04월 25일 01:00

베트남 건설업계, 2분기에도 자금 부족 직면...작년 수백개 건설사 도산

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 건설사, 특히 중소기업은 여전히 대출 어려움에 직면

베트남 건설사들이 올해 2분기에도 자금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42.2%가 1분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으며, 41.5%는 사업 운영이 안정적이었고 16.3%는 1분기 경기가 좋아졌다고 답했다. 2분기에 대해서는 27.1%가 '사업 운영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40.7%는 '안정적인 사업', 33.2%는 '1분기 대비 사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46.4%의 기업이 우대 대출과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대출 절차, 금리 인하 등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며, 44.3%는 공급 보장 및 원자재 가격 안정화 등 원자재 지원을, 38.3%는 입찰 정보의 공개와 투명성 강화를, 32.9%는 행정 개혁의 가속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비즈니스 뉴스 사이트 Vietnam Report의 다른 설문 조사에서도 건설 기업의 55.6%가 운전자금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은행 신용이 확대되고 금리가 인하되었지만 건설사, 특히 중소기업은 재무 상태가 시중 은행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해 여전히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비용 절감, 기업 경쟁력 향상, 투자 및 비즈니스 환경 개선 등 몇 가지 주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며, 기업이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더 유리한 조건을 만들고 시장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것도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의 건설 산업은 2023년에 자재 가격 상승, 건설업체의 부채 증가, 코로나19 기간 동안의 수요 감소로 인해 최근 몇 분기 동안 베트남 시장에서 수백 개의 건설업체가 몰락하는 등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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