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기차 학술대회에 '전고체' 등 미래 기술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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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년 04월 23일 17:46

삼성SDI, 전기차 학술대회에 '전고체' 등 미래 기술 선봬

삼성SDI가 글로벌 전기차 학술대회·전시회에 참가해 전고체 배터리, 초급속 충전 등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23일부터 나을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 참가한다.

해당 행사는 1969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의 전기차 학술대회 겸 전시회다. 글로벌 전기차 업계 및 학계 연구진이 한데 모여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한국에서는 2002년(부산), 2015년(경기도 고양) 개최 이후 올해 세 번째로 열린다.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삼성SDI는 지난 전시보다 규모를 2배 확대했다. 전고체 배터리와 9분 초급속 충전, 20년 이상 초장수명 특성 등 미래 시장을 선도할 기술들을 전시한다.

전고체 배터리를 부스 전면에 내세워 삼성SDI의 독자적인 무음극 기술과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900Wh/L) 등의 특장점을 소개한다. 양산 로드맵도 함께 전시해 전고체 배터리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전기차 대중화 핵심기술로 꼽히는 초급속 충전과 초장수명 기술도 공개한다. 삼성SDI는 9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을 2026년, 20년간 사용 가능한 초장수명 배터리 기술을 2029년 양산할 계획이다.

올해 행사 주요 주제 중 하나인 '열폭주 현상'과 관련해 삼성SDI의 열확산 방지 솔루션도 주목된다. 충격이나 화재로 인한 고열과 가스 발생 시 각형 배터리의 벤트(배출구)로 빠르게 배출해 배터리 간 열 전파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와 초급속 충전, 초장수명 특성 등 미래 배터리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며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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