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4%-AMD 5% 급락…반도체株 '우수수'

시티타임스 CityTimes

입력: 2024년 04월 18일 16:01

엔비디아 4%-AMD 5% 급락…반도체株 '우수수'

CityTimes - 컴퓨터 회로판의 반도체칩.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월가에서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해 온 엔비디아가 4% 가까이 급락하면서 하루새 시가총액이 100조원 넘게 쪼그라들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87% 내린 840.35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NASDAQ:NVDA) 주가가 840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4일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은 2조1010억달러대로 내려가 하루 새 840억달러가 줄었다.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 특별한 악재는 없었다. 그동안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며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찰스슈왑의 케빈 고든 선임 투자 전략가는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연내 금리인하가 불발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투자자들이 일부 고공 종목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코퍼레이션 (NASDAQ:NVDA)가 급락하자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1.12% 하락하는 등 다른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5.78% 급락한 154.0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들 이외 다른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은 1.60%, 미국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47%, 대만의 TSMC는 0.55%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25% 급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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