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산 칩 퇴출령' 엔비디아 3%↓…반도체 와르르

시티타임스 CityTimes

입력: 2024년 04월 13일 16:35

'中 미국산 칩 퇴출령' 엔비디아 3%↓…반도체 와르르

CityTimes - 컴퓨터 회로판의 반도체칩.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중국 정부가 자국 이동통신업체들에게 외국산 반도체 퇴출을 지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3% 가까이 급락하는 등 반도체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68% 내린 881.86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조2050억달러로 줄었다.

이는 전날 중국 정부가 국내 통신 기업을 대상으로 외국산 칩을 사용하지 말 것을 명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WSJ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올해 초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등 국영 최대 통신사업자들에 2027년까지 외국산 칩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의 총 매출 중 중국 매출이 3분의 1일 정도로 중국은 엔비디아의 거대한 고객이다.

WSJ는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을 분열시키고 있는 미·중 기술 전쟁의 가장 최신 사례"라고 평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주도주 엔비디아가 출렁이면서 대부분의 반도체 관련주는 하락했다

인텔이 5.16% 내린 것을 비롯,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3.91%, 대만의 TSMC가 3.18% 각각 급락함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29% 떨어진 4745.05포인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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