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05% 상승-니콜라 8.40% 급락, 전기차 혼조

시티타임스 CityTimes

입력: 2024년 04월 04일 17:57

테슬라 1.05% 상승-니콜라 8.40% 급락, 전기차 혼조

CityTimes -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테슬라 (NASDAQ:TSLA)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전기차가 혼조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05%, 리비안은 0.29% 각각 상승했지만 루시드는 0.36%, 니콜라는 8.40% 각각 하락했다.

테슬라는 전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1% 이상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05% 상승한 168.38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테슬라는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에 크게 미치지 못하자 4.90% 급락했었다.

테슬라는 전일 지난 분기 차량 인도량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1분기 차량 인도량이 38만6810대라고 밝혔다. 이는 실적 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의 평균 예상치 45만7000대에 크게 미달하는 것이다.

또 이는 전년 대비 8.5%, 전분기 대비 20.2% 급락한 것이다.

그런데 경쟁업체인 중국의 비야디(BYD)는 더 안좋았다. BYD의 1분기 인도량은 30만114대였다. 이는 전분기 대비 42% 급감한 것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가 BYD를 제치고 다시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에 등극했다.

그러나 이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전일 주가가 급락했었다. 그러나 이날은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1% 이상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상승하자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리비안도 0.29% 상승한 10.5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비해 니콜라는 8%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니콜라는 전거래일보다 8.40% 급락한 89센트를 기록했다.

니콜라 (NASDAQ:NKLA)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일단 전기차 수요가 급격히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였던 트레버 밀턴과 법적 분쟁도 지속되고 있다.

밀턴은 지난해 증권 사기와 전신 사기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니콜라를 장악하기 위해 회사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 분쟁은 소송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주가 하락 요인이다.

니콜라는 지난주 주가가 1달러를 회복한 뒤 이틀 동안 1달러를 상회했지만 이번 주 들어 다시 1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

루시드도 0.36% 하락한 2.7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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