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감 축소에 혼조 마감… 다우 0.11%↓

MoneyS

입력: 2024년 04월 04일 16:03

[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감 축소에 혼조 마감… 다우 0.11%↓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강세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인하 신중론 발언으로 따라 혼조 마감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10포인트(0.11%) 하락한 3만9127.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8포인트(0.11%) 오른 5211.49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01포인트(0.23%) 오른 16,277.46을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금리인하에 대한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스탠포드 대학에서 열린 경제 정책 포럼에서 "금리인하 전에 인플레이션과 둔화에 대한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금리인하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는 올해 어느 시점이 적절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는 그동안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하게 유지해 온 입장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됐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4분기에 금리인하를 한 번 정도 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견조한 민간 고용 지표는 이같은 연준의 입장을 뒷받침했다. 고용 지표의 견조한 흐름은 연준의 금리인하를 늦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3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8만4000개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5000개를 크게 웃돌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트레이더들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99%로 보고 있다. 6월 FOMC에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62.3%로, 일주일 전 70.1%에 비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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