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3월 美 합산 판매 역대 최다…친환경차 판매 증가

시티타임스 CityTimes

입력: 2024년 04월 03일 15:52

현대차·기아, 3월 美 합산 판매 역대 최다…친환경차 판매 증가

CityTimes - [시티타임스=한국일반]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5'.(현대차 (KS:005380) 제공) 2024.3.4/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지난달 현대차(005380)·기아(000270)의 미국 자동차 시장 합산 판매량이 역대 3월 기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2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미국 판매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3월 합산 판매 대수는 14만8214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14만6698대) 판매량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각사별로 보면 현대차 미국 판매량은 7만6920대로 전년 동기(7만5404대) 대비 2.0% 증가했다. 반면 기아는 전년 동기(7만1294대) 대비 2.6% 감소한 6만9472대의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이 기간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도 두드러졌다. 현대차의 전기차(EV) 모델 판매는 100% 증가했으며, 친환경차 전체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만1485대를 기록했다. 기아의 전동화 모델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EV) 판매는 151% 급증하며 선전했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은 58% 증가한 판매 기록을 세웠다. 투싼 PHEV(+62%)·투싼 HEV(+48%)·팰리세이드(+58%) 판매 대수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기아 포르테(1만3417대)·스포티지(1만5211대)·텔룰라이드(1만152대)는 지난달 각각 1만대 이상 팔리며 선전했다. 특히 스포티지(+17%), 카니발(+15%), 포르테(+13%) 등 3개 모델은 역대 3월 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최근 새롭게 출시된 쏘렌토(8799대)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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