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3거래일 연속 상승…3월 제조업 PMI 호조 '투심 회복'...BYD 등 경기민감주 상승 확대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시티타임스 CityTimes

입력: 2024년 04월 02일 03:31

중국증시 3거래일 연속 상승…3월 제조업 PMI 호조 '투심 회복'...BYD 등 경기민감주 상승 확대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CityTimes - 출처: 뉴스1

중국 금융시장 지표 / 4월 1일 오후 6시 현재

출처: 네이버 (KS:035420) 금융, 야후 금융

중국 주식시장은 국영은행들의 실적 호조 발표에 상승 마감했다. 홍콩증시는 부활절 연휴로 4월 1일 휴장했다. 1일 상하이지수와 심천지수는 각각 3,077.38(1.19%)와 1,789.25(2.38%)로 올랐다. 이날 발표된 3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1을 기록한 것으로 공개됐다. 전월보다 0.2 포인트 상승했으며 지난 2월말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제조업 체감 경기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확대됐다. 지난주 애플 (NASDAQ:AAPL) CEO 팀쿡의 중국 방문과 마이크로 테크놀로지의 시안 공장 건설 착수 소식으로 미중간 긴장이 다소 완화되는 듯 보였다.

본토증시는 IT, 전기차, 친환경 소재 업종 등 경기민감 종목들이 큰 폭으로 상승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폭스콘산업인터넷(2.37%), 하이크비전(2.15%), 입신정밀(0.88%), ZTE(0.61%)가 상승했다. 반도체 기업들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률을 높였다. 웨이얼반도체(2.17%), BOE(6.90%), TCL중환신능원(4.05%), 기가 디바이스(0.79%)가 상승으로 돌아섰다.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BYD(4.41%), SERES그룹(3.94%), 창안자동차(5.60%)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친환경 소재 기업인 융기실리콘자재(3.28%), JA솔라(2.40%), CATL(4.04%), EVE에너지(3.88%)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중국 주식시장은 양회(정협, 전인대)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경기지표가 다소 안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1분기 기업들의 호실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도 부동산 경기 침체와 주요국과의 경제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를 극복해야 추가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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