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매출액, 전년비 40% 증가…영업익은 102% 늘어

시티타임스 CityTimes

입력: 2024년 03월 30일 17:32

두산건설 매출액, 전년비 40% 증가…영업익은 102% 늘어

CityTimes - [시티타임스=한국일반]

두산건설 CI.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두산건설(011160)은 2023년 실적(연결, 누계기준) 발표에서 매출액 1조 7175억 원, 영업이익 609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40%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2% 늘어 5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총차입금은 3096억 원으로 약 20% 증가했으나 총자산 대비 18% 수준으로 유사 규모의 건설사 평균인 39%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10년 전 1조 7000억 원대와 비교해 4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고, 순차입금도 10년 전 1조5000억 원대의 10분의 1도 안 되는 1100억 원대로 유지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단순 시공을 제외한 모든 프로젝트를 100% 완판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 1월 주택경기가 침체하고 인천지역에서 계약 24일 만에 100% 계약을 완료했다.

부채비율은 540%로 건설업계에서 높은 편이다. 이와 관련, 두산건설은 "지난해 건설업계의 문제로 부각된 PF 우발채무나 부채의 증가로 비율이 높아진 것이 아니라 투명경영을 통한 선제적인 위험 관리를 위한 자산 재평가 등이 반영되어 자본 부분의 감소로 부채비율이 높아 보이는 구조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의 PF 규모는 조합의 사업비 대출 보증 및 담보 보증과 분양 완료된 프로젝트를 제외하면 730억 원으로 업계 최소 수준이다. 지난해 건설업계의 문제로 불거진 브릿지론은 전혀 없어 PF 리스크에서도 자유롭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장기화, 건설산업의 불확실성 등 어려운 시기이지만, 투명경영을 통한 선제적 리스크 반영으로 성장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현재의 단순한 숫자에만 연연하지 않고 지속적인 투명경영과 함께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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