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못 추는 전기차…테슬라 1분기에 29% 폭락

시티타임스 CityTimes

입력: 2024년 03월 29일 16:00

맥 못 추는 전기차…테슬라 1분기에 29% 폭락

CityTimes - 테슬라 (NASDAQ:TSL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부진에 빠진 미국 전기차 업종의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기차 대장주로 꼽히는 테슬라 주가는 28일(현지시간)에도 2% 이상 빠져 1분기동안 29%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2.25% 내린 175.7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의 유명 증권사 웨드부시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에서의 경쟁 격화로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이 "매우 안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웨드부시의 테슬라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에게 이번 분기는 잔인한 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목표가를 기존의 315달러에서 300달러로 하향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2.25% 급락, 1분기 동안 29% 폭락했다. 이는 S&P500 편입 종목 중 최악의 실적이다.

지난 1년동안으로 보면 테슬라의 주가는 6.7%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500은 32% 급등했다.

테슬라는 오는 4월 2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는 테슬라 향후 주가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날 테슬라가 급락하자 다른 전기차 업체들도 모두 하락했다. 리비안은 0.36% 내린 10.95달러를, 루시드는 4.04% 하락한 2.8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니콜라는 전거래일보다 14.40% 폭등한 1.04달러를 기록했다. 니콜라 (NASDAQ:NKLA) 주가가 1달러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니콜라가 캐나다 앨버타에 최초의 상업용 수소 연료 충전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으로 보인다.

니콜라는 "파트너들과 함께 니콜라의 수소 연료 대형 트럭을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에 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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