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유치' 루시드 8%↑…테슬라 포함 전기차 랠리

시티타임스 CityTimes

입력: 2024년 03월 28일 16:00

'1조 유치' 루시드 8%↑…테슬라 포함 전기차 랠리

CityTimes -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스타메사에 위치한 테슬라 (NASDAQ:TSLA) 전기차 시설.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루시드 (NASDAQ:LCID) 등 전기차 종목이 랠리를 펼쳤다.

우선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22% 오른 179.83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비장의 무기인 자율주행 기능을 한 달 동안 무료로 쓸 수 있게 하겠다고 선언한 효과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실 이날 테슬라는 호재보다 악재가 많았다.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인 시티는 중국 판매가 둔화하고 있다며 테슬라의 목표가를 하향했다. 시티는 목표가를 기존의 224달러에서 196달러 내려잡았다.

또 다른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도 중국 시장에서 경쟁 격화를 이유로 테슬라의 올해 차량 인도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악재가 많았음에도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능 무료 사용 호재가 지속됨에 따라 이틀 연속 상승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루시드는 전거래일보다 7.61% 급등한 2.97달러를 기록했다.

루시드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공공투자 기금으로부터 10억달러(약 1조3510억원) 유치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국부펀드도 루시드의 우선주 10만주를 10억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경영난 극복을 위해 자금유치에 힘써온 루시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니콜라는 11.70% 폭등한 91센트를 기록하며 1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니콜라는 지난해 10월 이후 주가가 1달러 미만에 머물고 있다.

전날에도 니콜라는 전거래일보다 9.45% 폭등한 81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피스커가 뉴욕증권거래소(NYSE)로부터 상장폐지 통보를 받자 투기 세력들이 다시 니콜라 (NASDAQ:NKLA) 매집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투기 세력들이 니콜라를 다시 매집하고 있는 것은 상장폐지를 면할 경우 큰 수익을 챙길 수 있고, 반대여도 주가가 1달러 미만이어서 큰 손실을 보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도 4.47% 급등한 10.9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