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차별적 고객 가치 제공할 것"

MoneyS

입력: 2024년 03월 27일 19:55

구광모 LG 회장 "차별적 고객 가치 제공할 것"

구광모 회장이 ㈜LG 사내이사 3연임에 성공했다. 구 회장은 글로벌 경제 둔화와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도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LG는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 6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2018년 6월 LG의 사내이사로 처음 이름을 올린 구 회장은 2021년 3년 임기가 끝나 재선임된 바 있다.

구 회장은 27일 주주총회 서면 인사말을 통해 "LG는 모든 경영 활동이 미래 고객의 삶에 기여하는 방향인지, 사회와 환경에 보탬이 될 수 있는지 진지하게 살피고 옳은 방향을 고민하겠다"며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경기 둔화와 지정학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LG는 질적 성장 기조 하에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기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면서 동시에 미래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 기술, 인재, 글로벌 공급망 등 미래 준비의 기틀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고 언급했다.

올해 경영 전략에 대해서는 "저성장과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넘어 그 안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미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해법은 대체 불가능한 LG만의 가치를 제공하는데 달려 있다는 믿음으로, 올 한해 '차별적 고객 가치'와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주력 사업은 전 후방 산업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사업 전반의 본원적 경쟁력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성과를 내는 단단한 사업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성장 사업은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핵심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여 주력 사업화하고, 미래 사업은 AI, Bio, Clean Tech 분야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미래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LG의 성장을 위해 함께 해 주신 주주 분들을 위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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