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028년까지 국내에 100조원 투자…R&D 집중

MoneyS

입력: 2024년 03월 27일 19:32

LG, 2028년까지 국내에 100조원 투자…R&D 집중

㈜LG가 앞으로 5년 동안 100조원을 국내 투자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 6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는 각자 대표인 권봉석 ㈜LG 부회장(COO)이 의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중계됐다. 이날 하범종 경영지원부문장 사장, 홍범식 경영전략부문장 사장 등 ㈜LG 주요 경영진도 참석했다.

㈜LG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중장기 투자계획을 공유했다. LG그룹 차원에서 2028년까지 향후 5년 약 100조원을 국내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LG의 글로벌 총 투자 규모의 65%에 해당한다.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과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국내 투자액의 50%를 투자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발표한 투자 재원의 약 55%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해 국내를 핵심 소재 연구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등 제조 핵심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제 6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건의 의안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LG는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을 현금배당 하기로 했다. 정관 변경 승인으로 배당 기준일(사업년도말) 이후 배당액이 확정되던 것과 달리 앞으로 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뒤 배당 기준일을 설정한다.

구광모 ㈜LG 대표는 사내이사, 이수영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에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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