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처음"… 제주 찾은 외국인 30만명 돌파

MoneyS

입력: 2024년 03월 27일 19:10

"코로나19 이후 처음"… 제주 찾은 외국인 30만명 돌파

제주가 다시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올들어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가 3개월 연속 월 10만명을 돌파했다.

27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달 25일 기준 제주 방문 외국인 수는 11만731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1월 10만1143명, 2월 10만7698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해 3개월 연속 10만명을 넘어서 제주 외국인 관광시장이 다시 활기를 보이고 있다. 제주에 3개월 연속 외국인 관광객이 월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월별 외국인 관광객 수는 극성수기인 7월에 8만9437명, 중국 국경절 연휴가 맞물린 10월 8만6699명 등을 기록하며 9만명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올해 1~3월 총 32만6153명의 외국인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 5만8609명과 비교해 456% 증가율을 보였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1월과 2월 겨울철 내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외국인 관광객이 채웠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수치다. 이달 21일과 23일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각각 9864명, 8218명이 방문하며 하루 1만명에 육박하고 있어 향후 증가 추이가 더욱 기대된다. 4월부터는 중국인 단체 관광 재개라는 호재도 기다리고 있다.

제주관광협회가 집계한 통계를 살펴보면 봄꽃이 개화하는 4월부터 본격적인 제주 관광이 시작됨에 따라 앞으로 중화권을 중심으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곧 제주 지역 경기 활성화와 면세점·카지노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드림타워 카지노는 올해 들어 최다 매출 기록을 매월 경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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