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 vs 애플 4%↓ 시총차 3000억달러에 불과

시티타임스 CityTimes

입력: 2024년 03월 22일 16:20

엔비디아 1%↑ vs 애플 4%↓ 시총차 3000억달러에 불과

CityTimes -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애플 (NASDAQ:AAPL)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시총 3위 엔비디아가 1% 이상 상승한 데 비해 시총 2위 애플은 4% 이상 하락, 시총차가 더욱 좁혀졌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18% 상승해 시총이 2조2860억달러로 불었다.

이에 비해 애플은 4.09% 급락, 시총이 2조6460억달러로 줄었다. 이제 시총차는 3600억달러에 불과하다.

이같은 속도라면 엔비디아가 애플을 추월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4.09% 급락한 171.3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4일 4.8% 하락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애플이 4% 이상 급락함에 따라 시총이 하루새 1150억달러 정도 증발했다고 블룸버그는 추산했다.

미국 기업 중 최초로 시총 3조달러를 돌파했던 애플은 최근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일 미국 법무부는 애플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법무부는 경쟁 업체가 아이폰 사용자에게 애플리케이션(앱)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애플이 막고 있다며 반독점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메릭 갈랜드 법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대로 방치하면 애플은 스마트폰 독점을 계속 강화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반독점 소송에 직면해 있다.

애플은 최근 들어 중국 판매 감소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반독점 소송마저 제기돼 당분간 힘든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1.18% 상승한 914.35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NASDAQ:NVDA)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로써 엔비디아는 지난 18일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GTC 2024’에서 차세대 칩 ‘블랙웰’을 발표한 이후 3일째 랠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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