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휘발유 수요 감소 소식에 하락세… WTI 0.25%↓

MoneyS

입력: 2024년 03월 22일 16:11

[국제유가] 美 휘발유 수요 감소 소식에 하락세… WTI 0.25%↓

미국 휘발유 수요가 감소했다는 데이터가 나오며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0달러(0.25%) 내린 배럴당 81.0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0.43달러(0.50%) 하락한 배럴당 85.52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7주 연속 감소해 330만 배럴 감소했으며 제품 수요를 대변하는 휘발유 제품 공급량은 900만배럴 아래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미즈호 에너지의 밥 야거 선물 담당 이사는 "최근 시장 랠리를 뒷받침했던 휘발유 시장이 과매수 되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날 미국이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휴전에 대한 초안을 UN에 제출한 것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고 진단했다.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지난 20일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하디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의 석방과 관련된 즉각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안보리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낮은 금리는 일반적으로 유가 상승에 호재가 된다. 아울러 이날 연준은 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5.2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앤드루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 지점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으나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영국 중앙은행은 긴축정책을 통해 2021년 12월부터 14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다섯 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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