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기업 빈그룹, 빈콤 리테일 지분 및 자산 매각...빈패스트 집중 전략

시티타임스 CityTimes

입력: 2024년 03월 20일 03:11

베트남 대기업 빈그룹, 빈콤 리테일 지분 및 자산 매각...빈패스트 집중 전략

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사진자료=로이터

베트남 대기업인 빈그룹(Vingroup)이 빈콤 리테일(Vincom Retail)의 지분 41.5%와 기타 자산을 16억 달러에 매각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베트남에서 이루어진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 거래 중 하나다.

이번 거래는 빈그룹이 적자를 내고 있는 신생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인 빈패스트(Vinfast)를 확장하기 위해 자금을 확보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빈그룹은 이번 거래를 통해 빈콤 리테일의 지분 18.8%를 보유하게 되었지만, 이제 이 쇼핑몰 운영업체는 더 이상 빈그룹의 계열사가 아니다.

이번 거래로 인해 빈콤 리테일의 주가는 거의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인 7%까지 상승했다.

매각된 자산에는 빈그룹이 소유한 SDI 트레이딩 개발 및 투자 회사, 빈콤 리테일의 지분 41.5%를 소유한 트레이딩 커머셜 JSC도 포함된다.

안 타(Anh Ta) 빈그룹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번 거래는 빈그룹의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더 성숙한 사업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업으로 자본을 재배치하기 위한 것이다.

빈콤 리테일의 주가는 이번 거래로 약 10억 달러의 가치가 있으며, 이는 최근 몇 년간 베트남에서 이루어진 인수합병 거래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거래는 빈콤 리테일의 전략적 방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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