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식시장, 2025년까지 급부상 전망... 그러나 돌파구 필요

시티타임스 CityTimes

입력: 2024년 03월 19일 03:24

베트남 주식시장, 2025년까지 급부상 전망... 그러나 돌파구 필요

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 경제의 놀라운 성장세로 인해 베트남 주식시장이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은행과 HSB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대국으로 떠오르며, 세계적으로도 상위권에 올라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 속에서도, 베트남 주식시장은 여전히 발전을 위해 넘어야할 산들이 많다.

2023년, 베트남 주식시장은 GDP의 56%에 해당하는 2,4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이는 상당한 성과이지만, 주식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주요 기업들의 신규 상장이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베트남 주식시장은 인도네시아나 싱가포르와 비교해 아직도 격차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트남 주식시장이 이러한 산을 넘어설 수 있는 열쇠는 주식시장의 업그레이드에 있다.

응우옌 득 난(Nguyen Duc Nhan) KB증권 대표는 "베트남 주식시장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외국 투자자들과 국제 금융 기관들로부터 더 많은 자본을 유치하고, 유동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말, 레 민 칸(Le Minh Khanh) 부총리는 2025년까지 베트남의 주식시장을 신흥시장으로 승격시키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분석가들은 2024년 9월 또는 2025년 3월에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업그래이드로 인해 시장 유동성이 거래 세션당 20억~30억 달러에 달하고 VN-Index가 1,800~1,9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정부는 이러한 업그레이드를 위해 주식시장을 재편하고, 상장 기업에 대한 감독과 검사를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베트남이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고 주식시장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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