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커 파산 루머 부인…테슬라 등 전기차 상승

시티타임스 CityTimes

입력: 2024년 03월 16일 16:37

피스커 파산 루머 부인…테슬라 등 전기차 상승

CityTimes - 피스커.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파산설에 휩싸인 전기차 스타트업(신생기업) 피스커가 지분 매각 등 타개책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피스커는 물론 미국의 전기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피스커는 전거래일보다 12.78% 오른 17센트를 기록했다.

피스커 경영진은 이날 "더 많은 자본을 조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와 인수합병도 시도하고 있다"며 파산 신청 루머를 일축했다.

피스커는 전날 재무구조 악화에 따라 파산을 신청할지 모른다는 언론 보도로 주가가 52% 폭락했다.

전기차 위기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에 따라 다른 전기차도 일제히 급락했다. 테슬라가 4.12%, 리비안은 8.71%, 루시드는 6.07%, 니콜라는 6.00% 각각 내렸다.

하지만 이날 피스커가 파산 루머를 적극 부인하고 나서면서 주가는 하루만에 반등했다.

테슬라는 0.66% 상승한 163.57달러를, 리비안은 3.27% 상승한 11.04달러를, 니콜라는 7.30% 급등한 64센트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리비안은 미국의 유명 증권사 파이퍼 샌들러가 투자 등급과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크게 올랐다.

파이퍼 샌들러는 이날 리비안의 투자 등급을 ‘비중 확대’로 상향한 뒤 목표가도 15달러에서 21달러로 올렸다. 이날 주가가 11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90% 정도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파이퍼 샌들러는 리비안의 주가가 크게 저평가돼 있다며 등급과 목표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비안은 오랜만에 3% 이상 급등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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