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PCE 지표 앞두고 숨 고르기… 나스닥 0.55%↓

MoneyS

입력: 2024년 02월 29일 16:01

[뉴욕증시] PCE 지표 앞두고 숨 고르기… 나스닥 0.55%↓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6% 내린 3만8949.0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5069.76에, 나스닥지수는 0.55% 내린 1만5947.74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오는 29일 발표될 PCE 가격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PCE 가격지수는 개인이 실제 지출한 총액 변화를 지수화한 값으로, 소비자의 체감 물가 반영이 높다는 점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핵심 참고 지표로 쓰인다. 앞서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를 웃돌며 시장에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월가에서는 지난달 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상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PCE 가격지수는 단순한 가격 변동이 아닌 개인이 실제 지출한 총액 변화를 지수화한 값으로 도시 소비자의 체감 물가 반영도가 높다는 점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핵심 참고 지표로 쓰이고 있다.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키스 뷰캐넌은 로이터에 "이제 실적 촉매제가 후방으로 밀려났기 때문에 시장은 인플레이션 궤적과 연준의 반응에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총체적으로 인플레이션의 불씨나 징후가 나타나면 시장은 분명히 매우 가혹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중앙은행의 두 가지 임무인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정책을 변경하기 전에 데이터를 평가하는데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잠정치는 지난달 25일 발표된 속보치(3.3%)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엔비디아는 10.38달러(1.32%) 내린 776.63달러로 마감했다. AMD는 1.46달러(0.82%) 밀린 176.54달러, 인텔은 0.74달러(1.73%) 하락한 41.99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 밖에도 의료업체 유나이티드헬스는 2.95% 떨어졌다. 미국 법무부가 유나이티드헬스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온 탓이다. 식물성 육류 제조업체인 비욘드 미트는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30% 이상 주가가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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