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군성 장관,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야드 찾아

MoneyS

입력: 2024년 02월 28일 19:22

美 해군성 장관,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야드 찾아

방한 중인 카를로스 델 토로(Carlos Del Toro) 미국 해군성 장관이 HD현대중공업의 함정 건조 역량을 확인했다.

HD현대중공업은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이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과 만나 회사의 함정 사업 현황과 기술력을 직접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은 HD현대중공업 조선 야드를 둘러본 후 함정을 건조하는 특수선 야드를 방문했다. 특수선 야드에서 올해 인도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인 우리나라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과 신형 호위함 '충남함' 등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하고 있는 주요 함정을 살펴봤다.

미국은 본토에서 해군 함정을 유지·보수·정비(MRO)하는 물량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일부 물량을 해외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비해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를 위한 자격인 MSRA(Master Ship Repair Agreement)를 신청했고 올해 초 야드 실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필리핀에 군수지원센터를 설립하며 국내 함정 건조 업체 최초로 해외 MRO 사업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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