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현대차·KD운송그룹, 친환경 '수소버스' 전환 협력

MoneyS

입력: 2024년 02월 28일 18:59

SK E&S·현대차·KD운송그룹, 친환경 '수소버스' 전환 협력

SK E&S가 현대자동차, KD운송그룹과 함께 수도권에 운영 중인 내연기관 버스를 친환경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데 협력한다.

SK E&S는 최근 현대차 (KS:005380), KD운송그룹과 수도권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KD운송그룹은 올해 100대를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누적 1000대의 수도권 광역·시내·공항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수도권 내 차고지를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위한 부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수소버스 적기 공급에 협력하고 수도권 내 A/S망 확충 및 수소 생태계 강화를 위한 수소 모빌리티 차종 다변화에 나선다.

SK E&S는 수도권 내 KD운송그룹 차고지 등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6개소 이상 구축한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수소 버스 전환 계획을 발표하며 국내 수송용 수소 생태계가 확산하고 있다. 인천은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을 목표로 올해까지 70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부산, 경기 평택·성남·이천·고양 등도 수소버스 전환에 동참하고 있다.

수송 분야 수소 생태계 구축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는다. 정부는 2022년 9월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방안'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수소상용차 3만대, 액화수소충전소 70개소를 보급했을 경우 총 47조1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9만8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형욱 SK E&S 대표는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 공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소 상용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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