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현대차에 '20MW' 태양광 모듈 공급

MoneyS

입력: 2024년 02월 26일 17:31

한화큐셀, 현대차에 '20MW' 태양광 모듈 공급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이 현대자동차 국내 사업장에 설치될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한다.

한화큐셀은 현대차에 총 2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모듈을 올 상반기부터 순차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공장 지붕, 주차장 등 사업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간 27기가와트시(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추가 확보하고 연간 1만2000톤의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둘 방침이다.

사업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자가소비형 태양광은 이미 개발된 부지에 발전소를 설치하기 때문에 환경파괴 우려가 없고 토지이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건물 지붕이나 옥상을 활용하는 '루프탑' 태양광은 생산 전력을 바로 소비하기 때문에 송배전 과정의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국토의 70%가 산지로 이루어져 재생에너지 부지가 충분하지 않은 한국에서 루프탑 태양광은 보급 잠재력이 높은 재생에너지 중 하나다. 국내 에너지 분야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넥스트에 따르면 국내 일반 건물과 산업단지를 모두 포함한 루프탑 태양광의 잠재량은 총 42.2기가와트(GW)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는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가소비형 태양광은 기업이 탄소중립을 이행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라며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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