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검사' 피아이이, 코스닥 상장 나선다… '메가스팩'과 합병

MoneyS

입력: 2024년 02월 18일 14:51

'2차전지 검사' 피아이이, 코스닥 상장 나선다… '메가스팩'과 합병

2차전지 인공지능(AI) 비전 검사 전문 기업 피아이이가 '메가스팩' 하나금융25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아이이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IPO(기업공개)에 돌입했다. 피아이이는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두 회사는 오는 4월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합병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이후 합병기일을 거쳐 오는 6월 코스닥 시장에서 매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공모액 300억원 이상의 메가스팩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차전지 산업 내에서 검사 솔루션 분야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피아이이는 외부평가기관으로부터 합병 후 3761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피아이이의 1주당 합병가액은 1만30원이다.하나금융25호스팩과의 합병비율은 1대 0.9970090이다.

2018년 설립된 피아이이는 2차전지 비전 검사 솔루션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관련 산업 현장 등에서 축적한 비전 검사 노하우를 2차전지 시장에 앞장서 도입하면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고 있다. 고객 다각화 전략으로 국내외 주요 배터리셀 제조사,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피아이이는 최근 2차전지 시장의 차세대 폼팩터(타입)로 손꼽히는 46파이 원통형 비전 검사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피아이이는 모든 폼팩터의 배터리 제조 전 공정에 필요한 솔루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점차 진화하는 2차전지 시장에서 다양한 비전 검사 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한 유력 배터리셀 업체의 2차전지 제조 스마트팩토리 구축 과정에도 공동 참여 중이다.

최정일 피아이이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AI 비전 검사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피아이이의 경쟁력과 미래 성장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장 참여자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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