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이차전지' 코칩, IPO 채비… "3월 코스닥 입성"

MoneyS

입력: 2024년 02월 14일 14:05

'초소형 이차전지' 코칩, IPO 채비… "3월 코스닥 입성"

초소형 이차전지 전문 제조기업 코칩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에 시동을 걸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칩은 이번 상장에서 15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1000원~1만4000원으로 상단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10억원이다. 오는 3월6일부터 1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8일부터 19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3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1994년 설립한 코칩은 초소형 이차전지 제조 전문기업으로 카본계 '칩셀카본'과 리튬계 '칩셀리튬' 이차전지 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코칩은 고난이도로 분류되는 초소형 전지 제조 기술부터 전극 및 전해액 등의 핵심 소재 조성 제어 기술을 내재화하는 등의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코칩은 제품의 80%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 제조기업으로 선정, 2023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코칩의 '칩셀카본'은 공급이 용이하고 친환경적인 카본을 원재료로 사용하며 고출력과 고전압, 뛰어난 안전성을 보유한 제품이다. '칩셀리튬'은 건전지 대비 압도적 경쟁 우위를 보유한 리튬이온계 이차전지 제품이다. 10분 이내 급속 충전 및 긴 수명 등의 성능을 구현했다.

물리적 충격이나 과충전·과방전 상황에도 폭발 및 화재의 위험이 없는 높은 안전성을 검증한 바 있다. 이 같은 장점과 전세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 확산에 따라 사용 후 폐기해야 하는 건전지를 대체하며 리모컨, 무선 IT기기, 가정용 의료기기 등에서 활용 분야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코칩은 향후 칩셀카본과 칩셀리튬의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전고체 전지 '칩셀솔리드' 상용화를 통해 성장성을 꾀할 예정이다. 또한 신공장 설립 및 자동화 설비 확충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해 외형 성장을 거듭할 계획이다.

손진형 코칩 대표는 "코칩은 초소형 이차전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업계 선도기업"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글로벌 영업을 지속해 초소형 이차전지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앱 다운받기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앱에 합류해 글로벌시장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
지금 다운로드합니다

머니S에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