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대→8천대"…브뤼셀, 내년 2월부터 킥보드 줄인다

시티타임스 CityTimes

입력: 2023년 12월 31일 21:07

"2만대→8천대"…브뤼셀, 내년 2월부터 킥보드 줄인다

전동킥보드(사진:unsplash)

[시티타임스=독일/유럽] 내년 2월부터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전동 킥보드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브뤼셀 타임스 등에 따르면 브뤼셀 모빌리티는 내년 2월 1일부터 브뤼셀에서 이용 가능한 전동 킥보드 수가 8천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브뤼셀에는 약 10개 회사에 제공하는 약 2만 대의 전동 킥보드가 있다.

이번 조치로 전동 킥보드 제공업체인 볼트(Bolt)와 도트(Dott)만이 브뤼셀에서 총 8천 대의 전동 킥보드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두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이러한 제한은 공유 전동 킥보드로 인한 혼란을 제한하기 위한 도시 계획의 일부다.

새로운 규정은 운영자 수를 제한하고 킥보드 전용 주차 공간인 '드롭존(drop zones)'이 아닌 다른 곳에 주차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브뤼셀 모빌리티와 지방자치단체들은 공유 전동 킥보드를 위한 드롭존을 1,000면에서 다음 달엔 1,500면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러한 규정은 브뤼셀 11개 지자체에서 2024년 2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나머지 8개 지자체에 대해서는 운영자들이 GPS 추적 시스템을 이용해 지역 당국이 선택한 장소로 주차를 제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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