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성장 동력으로 전기차 대신 가정용 '아이로봇' 개발에 힘쓴다"

시티타임스 CityTimes

입력: 2024년 04월 05일 16:55

"애플, 신성장 동력으로 전기차 대신 가정용 '아이로봇' 개발에 힘쓴다"

[사진=픽사베이]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애플이 아이카를 버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스마트홈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아이로봇에 기대를 걸고 있다.

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 (NASDAQ:AAPL) 엔지니어들이 비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용자를 따라 다니는 가정용 모바일 로봇을 연구중이다.

애플은 로봇 공학을 이용해 디스플레이를 움직이는 탁상용 로봇기기도 개발했는데, 이 로봇은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이동하는 화상회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아이디어는 디스플레이가 영상 통화에서 고개를 끄덕이는 등의 머리 움직임을 모방하는 것이다. 또한 영상 통화 중에 여러 사람 중 한 사람을 정확하게 고정하는 기능도 갖출 수 있다.

애플 내부에서 설거지와 같은 집안일을 처리하는 로봇 개발도 하나의 아이디어로 떠올랐지만 블룸버그는 10년 안에 실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소재 캠퍼스 근처에 위치한 집 내부와 유사한 비밀 시설에서 가정용 미래 기기를 테스트하고 있다.

인공지능(AI)도 애플의 또 다른 주요 관심사로, 연구원들은 로봇이 집 안의 복잡한 공간을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알고리즘 사용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로봇작업은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과 AI 및 머신러닝 그룹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아직 시작 단계에 있으며 궁극적으로 제품이 출시될지 여부조차 불분명하다. 애플 주가도 로봇 공학 작업 보도 이후에도 1% 미만으로 오르는 데에 그쳤다.

애플은 전기차 프로젝트가 취소되기 전 회사 미래가 자동차, 가정, 혼합 현실이라는 3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전기차는 폐기됐고 애플의 첫번째 혼합현실 제품인 비전프로 헤드셋은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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