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애미 해변 가장 비싼 집 가격은?...'1560억원'

시티타임스 CityTimes

입력: 2024년 03월 18일 04:49

미국 마이애미 해변 가장 비싼 집 가격은?...'1560억원'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마이애미 쇼어 클럽(Shore Club) 재개발은 수년에 걸쳐 진행됐다 [사진: 월스트리트저널 캡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바닷가 펜트하우스가 1억 2천만 달러(한화 약 1560억원)에 거래되며 이 지역 최고가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이 거래에 정통한 사람들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마이애미 지역에서 판매된 콘도미니엄 중 이 거래가 가장 비싼 금액이라는 것이다.

마이애미 비치의 쇼어 클럽 프라이빗 컬렉션에 위치한 이 주택은 약 10,500평방피트의 테라스와 전용 옥상 수영장이 있는 약 7,500평방피트에 걸쳐 있다. 구매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쇼어 클럽(Shore Club)을 개발하고 있는 위트코프 그룹(Witkoff Group)과 먼로 캐피털(Monroe Capital)은 정확한 공식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마이애미 해변가에 있는 Shore Club 모습. [월스트리트저널 캡쳐]

마이애미에서 과거 의미 있는 콘도(주택) 거래 기록은 2015년에 세워졌는데, 그때 헤지펀드 억만장자 켄 그리핀(Ken Griffin)이 파에나 하우스(Faena House)에 있는 펜트하우스 한 쌍을 위해 6천만 달러를 지불했다. 이 기록에 따르면 그는 그 이후로 유닛을 합쳐 4,620만 달러에 판매했다.

현재 이 지역에서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쇼어 클럽(Shore Club) 재개발은 수년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는 1940년대 쇼어 클럽 호텔과 1930년대 아르데코 양식의 건물인 크롬웰 호텔이라는 두 개의 랜드마크 호텔을 재개발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Robert AM Stern Architects가 설계한 이 프로젝트에는 Cromwell Hotel과 인접한 새로운 타워 사이에 200개의 개인 주택이 분할되어 있다. 또한 해변을 마주보고 있는 약 6,000평방피트의 독립형 맨션과 Auberge Resorts Collection에서 운영하는 5성급 리조트가 있다.

이들 주택들은 지난해 초 판매가 시작됐으며, 당시 가격은 펜트하우스를 제외하고 약 600만 달러에서 약 4000만 달러 사이였다. 이 프로젝트는 최종적으로 2026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쇼어 클럽 단지에는 주민들을 위한 전용 수영장이 있다.

마이애미 주택 명품 시장은 코로나 기간 동안 부유한 북동부 사람들이 플로리다로 몰려들면서 급증했다. 최근 거래된 사례 중 눈에 띄는 것은 지난 2022년에 있었다. 이것 역시 억만장자 그래핀이 마이애미의 코코넛 그로브에 있는 해안가 부동산을 1억 687만 5,000달러에 구입한 것인데, 이는 1억 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마이애미 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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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이애미 콘도 개발업자들은 아만 마이애미 비치(Aman Miami Beach)와 뉴욕에 기반을 둔 개발업자 SHVO가 이끄는 그룹이 이끄는 유서 깊은 롤리 호텔(Raleigh Hotel)의 재개발을 포함하여 콘도 가격의 새로운 단계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수많은 고가 유닛을 도입했다. 이곳의 펜트하우스는 1억 5천만 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호가가 실제 거래로 이어질 경우 이 지역 주택 거래 최고치는 다시 경신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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