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1월19일 (로이터) - 미-중 무역합의와 관련한 CNBC의 비관적인 보도에 무역합의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달러가 18일(현지시간) 유로와 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CNB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철회를 꺼려함에 따라 중국이 무역합의 타결에 비관적이라고 보도했다.
TD증권의 마젠 이사 FX전략가는 "시장이 이에 대해 과민반응하고 있는 것 같다. 합의가 중단됐거나 지속됐음을 시사하는 실질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CNBC 보도 이후 달러/엔은 장중 109.02엔에서 108.64까지 내렸다.
연방준비제도가 트럼프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백악관에서 만났다고 밝힌 후 유로는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달러 대비 앞서 지난 7일 이후 최고치인 1.1090달러까지 올랐다가 거래 후반 1.1078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금리, 마이너스 금리, 낮은 인플레이션, 달러 강세와 그것이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 중국과 EU,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 등 모든 것이 논의됐다"며 "좋고 화기애애한"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다.
한편, 파운드 가치는 보수당이 내달 12일 선거에서 과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원문기사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