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raphic: World FX rates in 2019 http://tmsnrt.rs/2egbfVh
싱가포르, 9월24일 (로이터) - 유로가 유로존의 경기 침체 신호에 약세를 보이며 달러는 24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파운드는 영국의 의회 정회 조치 적법성 여부를 가릴 영국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1주래 저점 부근에 머물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내달 재개될 미국과 중국 간 무역회담 또한 주시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2주 안에 재개될 것이라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관련기사 제프리 할리 오안다 선임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회담에서 진전이 있다면 신흥시장 통화들에서는 랠리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현재 외환시장들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오후 3시11분 현재 달러 지수는 0.06% 상승한 98.661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0.03% 하락한 1.09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부진한 독일 제조업 지표에 1.10달러 선 밑에 머물고 있다.
파운드/달러 역시 0.05% 하락해 1.243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근 일주일래 저점 1.2414달러 부근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의회 정회 조치를 내린 것이 적법한지 여부를 가릴 영국 대법원 판결은 우리시간 24일 오후 6시30분 내려질 예정이다.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은 브렉시트 불확실성, 미-중 무역회담, 세계 경제 둔화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9월 제조업 활동이 7개월래 가장 빠르게 수축하고, 태국의 8월 공장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역시 우려가 되고 있다. 달러/엔은 0.01% 상승한 107.55엔을 가리키고 있다.
뉴질랜드달러와 호주달러는 도비시한 발언이 예상되는 필립 로우 호주 중앙은행(RBA) 총재의 연설을 앞두고 근 3주래 저점 부근에서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호주달러/달러는 0.09% 오른 0.6779달러, 뉴질랜드달러/달러는 0.13% 상승한 0.629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타파스 스트릭랜드 NAB 경제 및 시장 디렉터는 "로우 총재가 RBA가 금리를 다시 인하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강한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는 "10월 중 25bp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우리의 전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비전통적인 정책 전망에 대한 발언은 시장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