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raphic: World FX rates in 2019 http://tmsnrt.rs/2egbfVh
싱가포르, 2월12일 (로이터)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과 글로벌 성장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가 부각되면서 달러지수가 12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2019년 최고치 부근에 머물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중국에서 열리는 고위급 무역협상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 무역협상에서 미국은 자국 회사들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에 구조적 개혁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모숑 뱅크오브싱가포르 통화전략가는 "달러는 무역협상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불안함에 상승하고 있다"며 "안전자산 수요 외에도 달러는 여전히 선진국 시장 통화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주요 중앙은행들이 도비시한 스탠스로 돌아서면서 달러는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작년 미중 무역 분쟁으로 공장 활동이 줄고, 글로벌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기업 심리가 둔화되자 금융 시장은 어려움을 겪었다.
오후 3시25분 현재 달러/엔은 0.16% 상승한 110.54엔, 달러/스위스프랑은 0.06% 오른 1.0043스위스프랑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3시16분 현재 달러지수는 0.03% 상승한 97.027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에서는 0.45% 상승해 1월24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달러 지수는 지난 8거래일간 유로 약세에 지지받아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0.05% 올라 1.128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유로는 지난 6거래일간 하락했으며, 트레이더들은 주요 심리적 지지선인 1.13달러 밑으로 내려가면서 유로/달러가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캐시 리엔 BK 자산운용 외환 전략가는 "유로/달러의 다음 지지선은 11월 저점인 1.1215달러라며, 이는 빠르게 시험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 유로존 경제 성장이 부진하고 인플레이션이 약세를 보이며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운드/달러는 0.11% 상승한 1.286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에서는 0.75%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파운드/달러가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계속해서 약세를 봉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주달러/달러는 0.31% 올라 0.708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미국 의회 의원들이 국경 안보 관련 잠정적인 합의 도출에 성공하며 투자 심리가 지지받았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