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장 초반 약세…"개별종목 장세 전망"

Hankyung

입력: 2021년 10월 27일 18:26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장 초반 약세…"개별종목 장세 전망"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전일 대비 7.91포인트(0.26%) 내린 3041.1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25포인트(0.11%) 하락한 3045.83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068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8억원과 45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호조세를 보이면서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다. 개별 기업 쏠림 현상이 부각되면서 변동성이 큰 모습이 연출됐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3포인트(0.04%) 상승한 35756.88로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31포인트(0.18%) 뛴 4574.79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또 한 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는 사흘 연속, S&P 500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NASDAQ:NDAQ)지수는 전장보다 9.01포인트(0.06%) 오른 15235.71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급등했던 테슬라가 하락 전환하는 등 최근 상승폭이 컸던 종목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자 나스닥은 장중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다만 바이든 정부의 사회지출 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 심리가 부각되면서 재차 반등에 성공했다.

국내 증시도 개별 종목 중심으로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면서 "미국의 사회지출 법안 통과 기대감은 호재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중국 전력난에 따른 일부 원자재 부족 지속 현상은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증시에서처럼 장중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KS:005930)(-0.98%), LG화학 (KS:051910)(-0.60%), 삼성 SDI(-0.13%) 등이 하락 중인 반면 SK하이닉스 (KS:000660)(0.49%), NAVER(0.73%), 삼성ㅂ이오로직스(2.28%) 등이 오르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장 초반 내리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32포인트(0.13%) 하락한 1010.44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개인이 홀로 701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1억원, 10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별로 보면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0.67%), 펄어비스 (KQ:263750)(-1.18%), 에이치엘비 (KQ:028300)(-2.43%) 등이 내리고 있는 데 반해 에코프로비엠 (KQ:247540)(0.41%), 엘앤에프(0.96%), 위메이드 (KQ:112040)(3.48%)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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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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